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경제가 많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더더욱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경기가 안좋을 때일수록 나라에서는 국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그것은 바로 실질소득과 명목소득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가지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인 GNI(국민총소득)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질소득과 명목소득이란 무엇인가요?
명목소득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소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100만원을 벌었는데 올해 120만원으로 올랐다면 명목소득은 20% 증가했다고 말할 수 있겠죠. 반면 실질소득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소득을 말하는데요. 만약 1년전에 10만원짜리 물건을 샀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똑같은 물건을 산다면 12만원이 되겠죠? 즉, 2만원이라는 돈이 오른건데 이것이 바로 실질소득 상승분입니다. 따라서 명목소득보다는 실질소득이 훨씬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의 소득수준과는 다르게 느끼는 걸까요? 그건 바로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는데 반해 임금은 그만큼 오르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최근처럼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선 더욱더 실물자산 투자가 중요해집니다.
GNI란 무엇인가요?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기간동안 벌어들인 총소득을 의미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대한민국은 내수시장이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활동이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로인해 국내에서의 생산성 향상만으로는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외국과의 교역에서도 환율변동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출입액이 변동되기 때문에 정확한 지표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GDP와는 달리 GNI는 국제비교시 주로 이용되는 지표이며 보다 현실적인 수치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GNI를 어떻게 활용해야할까요?
앞서 말했듯이 GNI는 대외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손익 효과를 제거함으로써 순수하게 자국민의 소득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계부채 문제나 부동산 버블문제 해결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며 나아가 빈부격차 해소 및 사회안전망 확충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